The KIDS

엄마가 출근할 땐, 워킹맘 3인이 말하는 The KIDS 
 
 
우리 회사는 2015년 사내 어린이집 ‘The KIDS’를 개원하고 2017년 임직원이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Flex Time’을 도입하는 등,
육아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The KIDS’에 자녀를 보내고 ‘Flex Time’을 활용하고 있는 워킹맘들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
CLM팀 손선영 Associate, 캐피탈소비자보호팀 조혜영 
Associate, Infra팀 채수정 Associate과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모두 ‘The KIDS’에 자녀를 보내고 계시죠?

조혜영 : 아이가 지금 다섯 살인데, 2015년에 처음 개원했을 때부터 보내기 시작했어요. 처음이라 지원자가
엄청 많았는데, 운 좋게 마지막 자리를 잡았죠. 그 전엔 아파트에 있는 어린이집에 보냈었는데 출근하려면 7시 반에는 등원을
시켜야 했거든요. 그 시간엔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힘들게 출근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무엇보다 아이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항상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안심이 돼요.
 
손선영 : 제 아이는 5세 꽃잎반에 있어요. 원래 동네 어린이집에 보냈었는데, 구립 어린이집이었는데 불구하고
흔히 말해 먹는 걸로 장난치는 느낌을 받았어요. 식탐 있는 애가 아닌데,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자꾸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고요.
식단표를 제공하긴 하지만, 어떤 음식을 얼만큼 주는지는 정확히 알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올해부터 사내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어요.
지금은 어플로 식판까지 볼 수 있으니 믿을 수 있죠. 그리고 근무하다 보면 아이 하원을 늦게 시켜야 할 때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예전엔 늦는 부모님들이 많지 않아 눈치를 많이 봤거든요. 지금은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퇴근 후 하원을 시키니까,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채수정 : 두 분 다 많이 키우셨네요. (웃음) 제 딸은 만 1세 씨앗 반에 있어요. 대기 3번이었는데, 다행히 입학 직전에 순번이 돌아왔어요.
맞벌이 직원은 다소 유리하다고 하지만, 대부분 맞벌이하시는 직원 분들이 많이 신청하실 테니까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스마트폰으로
아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사내 뉴스레터긴 하지만 너무 좋은 점만 말씀하시면 안 되는데요.(웃음)

조혜영 : 사실 이런 모성보호와 관련된 제도들이 모두 최근 새롭게 생기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지금보다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까지는 못해봤어요. 확실히 제도가 생기기 전과는 회사 생활이 다르거든요.
 
손선영 : 아, 지난 여름이었는데요. 3관은 저희 사옥이라서인지, 풀장을 만들었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전경련 빌딩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서, 회사에서 지원을 해줘서 승합차를 타고 와르르 내려서 물놀이를 하고 다시 전경련 빌딩으로 돌아간 적이 있어요. 사내투어 할 때
3관 아이들이 걸어와서 놀고 가는 것도 그렇고, 그게 조금 부럽더라고요. 첫째 아이 보낼 땐 3관에 빈 자리가 없었는데,
지금 둘째 임신 중이니까 둘째는 꼭 3관에 보내고 싶어요(웃음)






귀여운 불만인데요? 세 분 다 ‘Flex Time’도 활용 중이신가요?

조혜영 : 그 동안 활용하지 않았었는데, 지난주부터 1주일에 몇 번 8시에 출근해보고 있어요. 아이가 방과 후 수업을 하는데 저는
사실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를 정도로 관심을 가져보지 못했거든요. 어떻게 수업을 받는지 보고 싶어서 써봤는데, 아이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채수정 : 저는 매일 9시 경에 출근하고 있어요. 남편 출근 시간이 이른 편이라, 남편이 등원시키기는 힘들거든요. ‘Flex Time’덕분에
등원은 제가 시키고, 하원은 남편이 시키고 그래요.





Flex Time도 육아에 큰 도움이 되나요?

다같이 : 그럼요! 엄청 커요!(웃음)
 
채수정 : 사실 8시 30분 출근이라고 하면, 8시 2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Flex Time’을 쓸 경우엔,
9시 출근이라고 해도 조금 늦어도 그만큼 더 일하면 되는 거니까요. 아침엔 정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거든요.
아이가 갑자기 토하기도 하고요. ‘Flex Time’이 없으면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조금만 늦어도 지각이 되는 건데, 지금은 그런 불안이 덜해요.

 
[출처 : 현대카드/커머셜 Monthly Newsletter, Insid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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